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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마지막 날에 많이 듣는 노래!(나라별)

이토준 2025. 12. 31.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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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 세계는 어떤 음악과 함께 할까? 나라별 연말 대표곡 총정리

안녕하세요. 이토준 입니다.

한 해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이 되면, 거리마다 그리고 TV 속에서 울려 퍼지는 노래들이 있습니다.

 

음악은 그 시대를 반영하기도 하지만,

연말만큼은 각 나라의 오랜 전통과 정서를 담은 '대표곡'들이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곤 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우리가 흔히 듣는 '제야의 종소리'처럼, 각 나라마다 12월 31일을 장식하는 '국룰' 노래가 다르다는 사실입니다.

오늘은 한국, 일본, 중국, 미국 4개국의 각기 다른 연말 음악 문화를 정리해 봅니다.

 

이 글을 통해 다가오는 연말 분위기를 색다르게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1. 한국 (Korea): 방송사를 휩쓴 추억의 히트곡

한국의 12월 31일은 지상파 방송사의 '가요대제전'이나 연말 시상식이 그 분위기를 주도합니다. 온 가족이 모여 TV 앞에서 카운트다운을 기다리는 것이 일반적인 풍경이죠.

  • 대표곡: 김종국 - '제자리 걸음' 외 히트곡
  • 특징:
    • 한국의 연말 방송에서는 당해 최고의 인기를 누린 곡들이 반복해서 흘러나옵니다.
    • 특히 과거 연말 가요제 데이터를 살펴보면, 김종국의 '제자리 걸음'과 같은 곡들이 여러 해 동안 1위를 차지하며 연말의 상징처럼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 특정 캐럴보다는 그 해를 강타했던 대중가요가 12월 31일 방송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며, 시청자들에게 한 해를 마무리하는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김종국 '제자리 걸음'은 연말 가요제에서 자주 1위로 불리며 추억의 대표곡입니다.
김종국 - 제자리 걸음 MV

 

2. 일본 (Japan): '홍백가합전'과 겨울 감성

일본의 12월 31일은 NHK의 국민 프로그램 **'홍백가합전(紅白歌合戦)'**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온 가족이 고타츠(난방 테이블)에 둘러앉아 이 방송을 보는 것이 일본의 대표적인 섣달그믐 풍경입니다.

  • 대표곡: back number - '크리스마스 송' 등 겨울 시즌송
  • 특징:
    • 일본은 특정 단일 곡이 무한 반복되기보다는, 홍백가합전에 출전한 가수들의 대표곡들이 연말 분위기를 주도합니다.
    • 특히 'back number'의 노래처럼 겨울 감성을 자극하는 곡들이 거리와 방송에서 자주 들립니다.
    • 한 해 동안 사랑받았던 히트곡들과 추억의 명곡들이 어우러지며 차분하면서도 감성적인 송년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일본 연말 홍백가합전에서 겨울 송으로 'クリスマスソング' 계열(예: back number)이 자주 등장하나, 특정 단일곡 대신 다양한 히트곡이 반복됩니다. 대표 겨울 송 예시:
back number - クリスマスソング (대표 플레이리스트 기반)

 

 

3. 중국 (China): 부와 복을 기원하는 축제 음악

중국의 연말과 새해맞이는 거대한 축제와 같습니다. 특히 국영방송 CCTV의 춘절 갈라쇼(춘완) 같은 대형 프로그램이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가사 내용이 매우 직관적인 축복을 담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 대표곡: 줘이팅(卓依婷) - '공희공희(恭喜恭喜)', 유덕화(劉德華) - '공희발재(恭喜发财)'
  • 특징:
    • 제목부터 "축하해요", "부자 되세요"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덕담과 함께 배경음악으로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 단순한 유행가를 넘어, 새해에는 반드시 복을 받고 돈을 많이 벌라는 기복적인 성격이 강해 남녀노소 모두가 즐겨 듣습니다.

卓依婷의 '恭喜恭喜'는 CCTV 춘절 갈라에서 새해 축하 테마로 매년 반복 방송되는 상징적 노래입니다.
卓依婷 - 恭喜恭喜 Official MV

 

4. 미국 (USA): 타임스퀘어의 전설적인 앤섬(Anthem)

미국의 12월 31일은 뉴욕 타임스퀘어의 '볼 드롭(Ball Drop)' 행사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화려한 파티 분위기 속에서도 카운트다운 순간만큼은 전통적인 노래가 빠지지 않습니다.

  • 대표곡: 'Auld Lang Syne' (석별의 정), Frank Sinatra - 'New York, New York'
  • 특징:
    • 자정 직전: 프랭크 시나트라의 'New York, New York'이 울려 퍼지며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립니다.
    • 자정 정각: 1월 1일 0시가 되는 순간, 스코틀랜드 민요인 'Auld Lang Syne'이 흘러나오며 서로 포옹하고 키스하며 새해를 맞이합니다. 이는 미국 연말 문화의 가장 상징적인 장면입니다.

'Auld Lang Syne'은 Times Square 카운트다운에서 자정에 필수적으로 울려퍼지는 전통 노래입니다. Frank Sinatra의 'New York, New York'도 직전 분위기 띄우기 대표곡.
Auld Lang Syne New Year 버전
Frank Sinatra - New York New York

 

 


마무리

결론적으로, 나라마다 듣는 노래는 달라도 그 속에 담긴 마음은 비슷합니다.

지나간 해를 추억하고(한·일), 새로운 복을 기원하며(중), 사랑하는 사람들과 화합하는(미) 마음 말이죠.

 

여러분은 이번 12월 31일, 어떤 노래와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고 싶으신가요?

각국의 대표곡들을 플레이리스트에 담아 색다른 연말 분위기를 즐겨보시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다가오는 새해, 여러분의 삶에도 즐거운 멜로디가 가득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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