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고양이 키우기
어느날 처가에서 키우는 강아지와 고양이가 각각 새끼를 낳았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것도 무려 6마리씩 낳았다고 해서, 아이들은 집에서 키울꺼라는 잔뜩 큰 기대를 가졌습니다.
다음번에 내려가서 한번 보자는 말이었을 뿐이었는데...
강아지와 고양이의 온도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 중에서 우리가 선택한 것은,
그래도 똥을 아무데나 싸지 않는 신경과 관심을 덜 써도 되는(?) 고양이를 선택하였습니다.
한마리를 외로우니, 새끼고양이들이 너무 귀여우니까 3마리를 데리고 오자서 부터 분분한 의견들이 있었지만!
그냥 2마리만 데리고 오자 결정하였습니다.
그날에 군산에서 춘천까지 옮겨올 캐리어를 구입하고,
간단한 두부모레와 멋모르고 시간맞춰 나오는 급식기(?) -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음 -
푹신한 바나나를 구입을 해 왔습니다.
키우다가 못키우면, 다시 데려온다는 조건하에(아이들은 이렇게 생각하고, 나는 7월 여름방학에 데려온다)
군산 - 춘천 까지 먼 거리를 캐리어에 싣고, 차에 태우고 집으로 데려와서 베란다(?)에 데려다 놓는 것을 성공했습니다.
그래서, 데려온 2마리의 고양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제 집으로 데려온지 10일이 지났습니다.
유튜브를 보기도 하고, 어떻게 고양이와 생활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애완견이나 애완묘를 길러보지도 않은
생초짜가 이 친구들과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 하나씩 하나씩 시간 날 때마다 올려보려고 합니다.
일단, 유튜브를 보면 많은 이야기들이 있는데,
- 고양이는 왕이시고, 보호자는 집사(?) 이 부분이 가장 이해가 안되는 부분입니다.
- 절대 혼내지 말고, 큰소리 치지 말며, 혼내더라도 고양이는 뭔말하는지 관심도 없다.
- 고양이만의 4차원의 세계를 집사로서 정중하게 받아들이고 이해해라
- 고양이가 원하는 만큼만 터치하고, 됐다고 하면 그 즉지 멈춰야 함
- 배를 보이고 누우면 마우트 자세로 건드리지마라는 신호
여튼 이러저러한 것들을 학습(?)하면서, 지금 저로써도 이런 집사의 역할을 하면서 고양이를 키워야 하나?
라는 의문이 들지만 또 가만히 보고 있으면 귀엽고 또 한편으로는 이것들이 나를 정말 밥주는 사람으로만 생각하는 건 아닌가? 똥치워주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건 아닌가? 또 과연 잘 키울 수 있을까? 하는
의문들이 생기면서 여러가지 혼란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내 시점에서 보는 아기 고양기 키우기 시작해 봅니다.
유튜브로 공부하거나, 듣거나 하는 것들, 참치와 춘식이 에게 반응하는 나의 모습들! 기타 등등등
자라는 고양이들을 잘 관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