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이곳에 이사를 와서, 또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이제까지 결혼을 하고, 이사만 몇번을 다녔는지 모르겠다. 양재역 근처 옥탑방 군자역 근처 1층 쪽방 요기서 그 다음이사를 사당동 근처의 남성역으로 했는지, 아니면 여의도 근처의 신길역 근처의 집이었는지... 남기면서 생각이 났다. 순서대로 남성역의 반지하에서 또 2년 그 다음은 신길역에서는 2층에서 살았다. 신길역에 살면서는 서울에 비가 많이 와서, 홍수가 났을 때, 창밖으로 도로에 차가 둥둥 떠다니는 것을 봤다. 다 잠긴채로 몇날 몇일을 물이 빠질 때까지 있었는데... 그 다음 신길역 다음이 개봉역 근처의 아니 1번 버스를 타고 한참 들어간 삼광빌라에서 살다가, 개봉동은 참 살기가 좋았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바로 앞에 나가면 슈퍼, 조그마한 ..